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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이란에 군사적 대응 고려...전쟁은 원치 않아"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뒤로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피격당한 유조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인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뒤로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피격당한 유조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인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6일 중동 오만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외교적 또는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그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인 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서도 필요시 군사적인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폼페오 장관은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이 분명히 이란의 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으며 관련 증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13일 오후 4시께 이란 혁명수비대 경비정이 피격당한 유조선에 접근, 선체에 붙은 미폭발 기뢰를 제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만해에서는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아 선체가 파괴됐으나 선원 44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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