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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비축 제한 철폐


이란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핵 시설.

이란 당국이 저농축 우라늄 비축 상한선을 철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베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열흘 안에 저장한도량 300㎏을 넘길 것”이라고 밝히고 “오늘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이 지난 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맺은 핵 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는 저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300kg으로 제한했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핵 합의에) 3.67%로 돼 있는 우라늄 농축 비율도 20%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며, “최고국가안보회의 등의 결정을 거쳐 생산량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행동에 나선다면, 아직도 시간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지난해 미국이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원유 금수를 비롯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나머지 합의 당사국들에 경제적 이익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8일, 이란 측은 '60일 이내 원유 금융 부문 제재 해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축우라늄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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