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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 총리 후임, 존슨 전 외무장관 등 거론


지난 2017년 6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주재한 내각회의에 보리스 존슨 당시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6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주재한 내각회의에 보리스 존슨 당시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영국은 새 총리 선출 작업에 들어갑니다.

다수당인 보수당은 다음 달 10일부터 새 당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캠페인을 주도했던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 장관, 앤드리아 레드섬 전 환경부 장관 등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현재 유력시되는 사람들은 모두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를 원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24일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되든, 합의를 이루든 영국은 10월 31일이 되면 EU에서 나올 것이라며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이 총리의 사임 발표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메이 총리 후임과 협력하겠다면서도 브렉시트 합의 내용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지금까지의 원칙들이 계속 적용돼야 한다며 브렉시트 계획을 빨리 구체화하라고 영국에 촉구했습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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