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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징후”


지난 19일 시리아의 지하드 반군거점인 이들립 주의 엣메흐 마을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지난 19일 시리아의 지하드 반군거점인 이들립 주의 엣메흐 마을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새로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1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군이 지난 19일 지하드 반군의 거점인 이들리브 주 공격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쓴 징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한다면 미국과 동맹국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4월, 내전 중인 시리아 동구타 일대에서 독가스 의심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진 직후, 미군 주도 아래 영국과 프랑스 등 3개국 연합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화학무기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앞선 2017년 4월에는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살포로 80여 명이 숨진 가운데, 미군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세 번째 화학무기 사용을 감행할 경우, “훨씬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지난해 9월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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