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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리아 "시리아 미군 주둔은 '불법'...철수해야"


지난달 시리아 데이르에즈조르의 협곡에서 미군주도연합군이 발사기 시험을 하기 위해 도로 위에 서 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27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 영토에 불법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의 철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 시리아군이 시리아·요르단 국경 지역에 있는 루크반 난민캠프에 머무는 주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준비했다면서, '안전통로'를 통해 이들의 귀환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루크반 캠프 외곽에 주민이 캠프를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인도주의 피란 통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루크반 주민들과 현지 반군은 러시아의 조처가 루크반의 피란민에게 귀환을 강제하려는 시도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언론에, 주로 반군 지지 성향의 피란민들이 시리아 정부의 보복과 징집 등을 염려해 귀환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패배했다고 선언하며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전격 발표했지만 이후 국내외에서 반발 여론이 커지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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