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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미사일로 걸프만 미 함정 타격 가능”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2월 사거리 1천km 지대함 탄도미사일 '데즈풀(Dezful)' 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2월 사거리 1천km 지대함 탄도미사일 '데즈풀(Dezful)' 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란의 단거리 미사일이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 해군 함정을 쉽게 타격할 수 있다고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 모하마드 살레 조카르 부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비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 항모전단과 폭격기를 배치했습니다. 또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도 강화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 해상 원유수송량의 약 1/3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조카르 부사령관은 미국이 새로운 전쟁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고, 분쟁은 국제 유가 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 세계가 고통받을 것이라고 덧붙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16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5일) 트위터에도 이란이 곧 대화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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