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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협상 문 열지만 대북 압박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신뢰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이라고 미국 내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교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을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의 협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13일 VOA에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런 기조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맥스웰 선임연구원] “I think that the pressure is getting so much on sanctions even though they are not as strongly enforced they are having an effect on Kim Jong un. We need to contain its illicit activities as we are demonstrating with the Wise Honest ship.”

제재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면서, 대북제재가 강력히 이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김정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압류된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사례처럼 북한의 불법 활동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 이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미국의 협상 재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미국은 협상을 재개해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키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The top U.S. priority, the most immediate step the US is taking from North Korea is to end further production of nuclear weapons. And the best way to do that is to freeze production of plutonium and highly enriched uranium.”

미국의 우선순위, 북한에 바라는 즉각적인 조치는 추가 핵무기 생산 중단이며 최선의 방법은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동결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북한이 더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허용할 수 없는 도발을 한다면 추가 제재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녹취: 에버스타트 연구원] “Any serious provocations from the DPRK, are likely to trigger additional economic penalties, which would make North Korea's economic circumstances even more dire even more rapidly.”

북한의 심각한 도발은 추가적인 경제 불이익을 야기할 것이고 북한의 경제 상황을 더 빨리 악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그러면서 미국의 압박이 지속될 경우 북한의 악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북한이 기한 없이 협상을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이상 대화는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바라는 비핵화의 진전을 보일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에버스타트 연구원] “It's not clear whether the North Korean side will ever agree to the definition of denuclearization that the United States prefers. So I would say it's certainly possible that additional meetings will take place. But the question of substance and output and results is, I think, still very clouded.”

북한이 미국이 선호하는 비핵화의 정의를 받아들일지 분명하지 않고, 북한과의 추가 회담은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비핵화의 본질과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VOA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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