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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렉시트 시한 재연장 수용 불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9일 루마니아 시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9일 루마니아 시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프랑스는 브렉시트(Brexit) 시한,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한을 다시 연장하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스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인 이 관리는 영국 로이터 통신에 "반복되는 시한 연장에 빠져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프랑스의 분명한 뜻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해답을 마련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방안에 합의했지만, 영국 의회가 이를 인준해 주지 않아 브렉시트가 여러 번 미뤄졌습니다.

최근 EU가 영국 정부에 제시한 시한은 10월 31일입니다. 프랑스는 EU 회원국 자격으로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지난 EU 정상회의에서 독일을 비롯한 몇몇 나라가 2020년 3월까지 브렉스트 시한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더 영국을 압박해야 한다는 이유로 연장 시한을 짧게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EU는 결국 타협책으로 브렉시트 시한을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되는 이달 23일 이전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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