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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고위 당국자 “북한, 제재 효력에 사이버 공격 감행”


토냐 우고레츠 미 FBI 사이버 담당 부국장보가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관련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으로 재정이 위축되자 금융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 고위 당국자들이 지적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자 범행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냐 우고레츠 FBI 사이버 담당 부국장보는 미국의 사이버 안보를 위협하는 4대 국가 중 하나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녹취: 우고레츠 부국장보] “Nation state adversaries that we see active in the cyber realm, and that includes Russia, China, Iran and North Korea.”

우고레츠 부국장보는 16일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정보∙국가안보동맹이 워싱턴 DC에서 사이버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움에 참석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 그리고 북한을 사이버 영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적대국들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행하면서 재정적 손실이 현실화되자 범죄 행위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우고레츠 부국장보] “North Korea in the past has conducted destructive attacks as well as for commercial gain, financial gain, which we assess as activity done for financial losses they’ve suffered due to the imposition of sanctions.”

대북 제재 부과에 따른 고통으로 재정적 손실이 생기자 북한은 상업적 재정적 이득을 얻기 위해 파괴적인 (사이버)공격을 벌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에이미 헤스 미 FBI 범죄 사이버 담당 부국장(오른쪽)이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관련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에이미 헤스 미 FBI 범죄 사이버 담당 부국장(오른쪽)이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관련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에이미 헤스 FBI 범죄 사이버 담당 부국장도 북한은 사이버 안보 영역에서 주시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커들은 익명성과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이들의 신상 공개는 앞으로 벌어질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미국은 정부 기관과 기업을 해킹하는 개인들의 신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스 부국장] “If we out them, and we identify them. We just basically took away that thing of value away to them.”

사이버 해킹 범죄를 저지른 개인들의 신원을 밝혀낸다면 그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들을 빼앗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헤스 부국장은 수사당국이 북한 사이버 범죄의 중요 역할을 했던 박진혁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지명수배를 내렸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스 부국장] “Last year we identified an individual a DPRK North Korean sponsor actor who was responsible for Sony Picture hack, Wannacry ransomware, Bangladesh heist.

지난해 북한의 지원을 받아 소니 영화사 해킹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한 개인(박진혁)을 밝혀냈다는 설명입니다.

헤스 부국장은 해커들의 배후에 있는 특정 국가들을 확인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한 제재 등 취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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