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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대표, '737 맥스' 추락사고 기체 결함 인정


지난해 11월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 경영자가 미국 뉴스 채널 폭스뉴스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국 보잉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추락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 때문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는 어제(4일) 성명에서 "에티오피아 정부가 발표한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사고 여객기에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잘못된 데이터에 대응해 작동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뮬렌버그 최고경영자는 또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도 추락해 15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해당 기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보잉이 사고 원인이 기체 시스템 오류와 연관됐다는 점을 인정한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4일 발표한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조종사들이 당시 비상 지침을 철저히 이행했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기체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4일 미 시카고 연방법원에 보잉과 항공사 등의 책임을 묻는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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