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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야당과 브렉시트 합의안 논의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잇따른 의회 통과 실패로 정치적 위기에 놓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 장관은 오늘(3일)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의 대화에 전제 조건은 없다면서 양측 모두에서 타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와의 회담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오늘(3일) 오후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동당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이 EU 관세동맹에 잔류하고, 단일시장에도 일부 참여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노동당과 합의를 통해 의회 통과를 이끌어내고, 이후 오는 10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 하원은 1일 의원들이 상정한 총 4건의 대체안을 놓고 표결했지만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2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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