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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장벽 예산' 10억 달러 승인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미국 국방부가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 약 91km 길이의 장벽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25일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10억 달러를 사용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장벽 높이는 5.5m이며 텍사스와 애리조나 지역 등에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벽 건설에는 육군 공병단이 동원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남부 국경 지역에 장벽을 세우기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장벽 건설에 필요한 57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주지 않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결의안 거부권 투표 일정을 앞두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섀너핸 대행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전용이 의회의 예산권을 침범한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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