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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새 예산안 86억 달러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플로리다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플로리다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86억 달러 상당의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어제(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새롭게 요청한 86억 달러는 올해 배정된 국경장벽 예산의 6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국경장벽 예산으로 57억 달러를 요구했었습니다. 하지만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하고 13억7천50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했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양당의 치열한 정치 공방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상원대표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싸고 효율성이 없는 장벽을 위해 정부를 폐쇄하고 수백만명의 미국시민들을 괴롭히고 혼란을 야기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태로 교훈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의회가 반대 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해 장벽 건설 비용을 확보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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