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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부 국경장벽 꼭 건설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시민들의 생명과 일자리를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남부 국경장벽은 꼭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 이민으로 인한 비용을 서민들이 부담하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줄고 임금이 떨어지고 학교와 병원은 과밀화되고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정연설에 참석한 의원들 대부분이 과거 장벽 건설에 찬성했지만 제대로 된 장벽은 건설되지 않았다면서, 의회가 자신이 요구하는 국경보안 예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한 장벽 건설 가능성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앞부분에서, 자신이 제시하는 이슈는 공화당도 민주당도 아닌 '미국 국민의 어젠다'라면서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래된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며, 그것을 결정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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