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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뮬러 보고서 완전 공개 요구'...트럼프 "반역자들, 조사받을 것"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이 25일 워싱턴 의회에서 열리는 하원 법사위원회 회의에 도착했다.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이 25일 워싱턴 의회에서 열리는 하원 법사위원회 회의에 도착했다.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작성한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언론은 하원의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바 법무장관에게 늦어도 다음 달 2일까지 특검팀의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검팀으로부터 보고서를 건네받은 바 법무장관은 24일 하원 법사위원회에 4쪽 분량의 보고서 요약본을 제출했습니다.

요약본에 따르면 특검팀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진영이 러시아와 공모하거나 협력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하원 상임위원장들은 요약본은 의회가 감독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보고서 원본과 보고서 작성의 근거가 된 증거서류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법무부는 보고서의 완전 공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 법무장관은 "가능한 한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5일) 특검 수사 결과와 관련해, "국가에 반역적인 일"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그 사람들은 분명히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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