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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 제출


지난 2017년 6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의회 건물을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의회 건물을 나서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약 2년 동안에 걸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22일, 뮬러 특검이 이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 장관은 보고서를 검토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 중에 주요 내용을 연방 의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뮬러 특검 보고서는 기밀로 분류되며, 앞으로 일반 공개 범위를 둘러싸고 큰 논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 14일, 특검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의안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반대로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공개 여부는 바 법무장관에 달린 문제지만, 보고서가 나오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 방해 의혹을 조사해 왔습니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지난 2017년 5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이끌어 온 제임스 코미 당시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해임되자 뮬러 특검을 임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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