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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별 인권보고서' 발표...중국 강력 반발


지난해 8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거리에서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세계 최악으로 평가한 인권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13일)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부가 자의적이고 불법적인 살인을 자행했다는 수많은 보고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내 수감 시설의 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법률이 자의적 체포와 구금을 금지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가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구금자가 구금의 적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신장자치구에 있는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대규모 구금작전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은 이런 조치가 테러와 분리주의,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세계 언론과 인권단체, 과거 구금됐던 인사들은 수용소 내 보안요원들이 일부 수감자를 학대,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인권 침해에서 "중국은 독보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4일) 미국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고 이유도 없는 비난을 해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2018년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 침해 사례'를 발표해, 미국에서 시민의 권리가 짓밟히고 있고 돈에 의한 정치가 횡행하며, 빈부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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