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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진행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대표협상단과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대표단이 21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고위급무역협상을 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대표협상단과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대표단이 21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고위급무역협상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어제(21일)에 이어 이틀째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합니다.

두 나라는 어제 워싱턴에서 9시간 넘게 계속된 협상에서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막판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중국의 '구조적 변화' 문제를 다루는 양해각서 6건에 대한 초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해각서는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관세 무역장벽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중국에서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나섰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시한은 오는 3월 1일까지입니다. 이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2일) 백악관에서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미국을 방문한 류 부총리를 만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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