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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하노이 정상회담 실무 협상 이틀째 진행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빈관을 떠나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자료사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빈관을 떠나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오늘(22일)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째 실무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두 나라 협상단은 비건 대표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양측은 어제도 같은 장소에서 4시간 30분가량 협상을 벌였습니다.

두 대표는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하노이 선언문'의 문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1일) 미 `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미국의 목표로 남아 있으며, 북한에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미국의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그것은 미국인들을 위해 이뤄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이 실질적으로 줄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시점이 되기 전까진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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