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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 러시아서 비핵화 논의”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의 마크 램버트 대북정책 특별부대표가 러시아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대행을 겸하고 있는 램버트 부대표가 11일과 12일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라고 국무부가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Special Envoy for North Korea Mark Lambert is travelling to Moscow, Russia, February 11-12.”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 램버트 부대표가 모스크바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 중이라는 러시아 언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VOA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램버트 부대표가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러시아인) 북한 전문가들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Special Envoy will meet with senior Russian officials and DPRK experts and continue diplomatic efforts to achieve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앞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만난 뒤 비건 대표와 램버트 부대표를 모스크바로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1일, 러시아 외무부의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순회대사가 램버트 부대표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이 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의 전반적 문제를 풀기 위한 정치적, 외교적 과정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매체는 또한 램버트 부대표가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과도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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