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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과이도 인정’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한 과이도 국회의장이 2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한 과이도 국회의장이 2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0개 유럽 국가들이 4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영국, 포르투갈,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크공화국, 그리고 네덜란드는 이날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기자들에게 4일부터 스페인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인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며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이도 임시 대통령에게 조속히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선거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스페인이 비겁하게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쿠데타나 외부 군사개입이 있을 경우 스페인 총리 손에 피를 묻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한가지 옵션”이라고 답했습니다.

중남미 14개 나라들로 구성된 ‘리마그룹’과 캐나다는 4일 오타와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거를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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