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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측근 스톤 체포...백악관 "대통령과 관련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 공무집행 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25일 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 공무집행 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25일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참모였던 로저 스톤 씨를 25일 새벽 플로리다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스톤 씨에게는 7개 혐의가 적용됐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이 그를 기소했습니다. 혐의는 공무집행 방해 1건, 위증 5건, 그리고 증인회유 1건 등입니다.

25일 플로리다 소재 연방 법원에 출두한 스톤 씨는 2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스톤 씨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으며 정치자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뮬러 특검은 스톤 씨가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 이메일 유출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합니다. 당시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으로 훔친 이메일을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바 있습니다.

스톤 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위키리크스, 그리고 러시아 정보요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스톤 씨 체포와 트럼프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25일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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