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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변호사 코언 "트럼프 대통령 진실 말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지난 12일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뉴욕연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지난 12일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뉴욕연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마이클 코언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세금사기와 선거자금법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코언 씨에게 적용된 혐의가 자신과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코언 변호사는 14일 방영된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법 행위가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가 된 행위에 처음부터 관여하고 지시했으며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가족을 비난했다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코언 씨는 오는 3월 6일 교도소에 들어갑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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