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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셧다운 해결 합의...트럼프 측근 스톤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정원에서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하고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기자) 네, 미국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의회 지도부가 3주짜리 지출안에 합의했고 본인이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참모였던 로저 스톤 씨를 기소했습니다. 미국이 2020년에 에너지 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 ‘아메리카 나우 소식 보겠습니다.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상태가 25일로 35일째를 맞았는데,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나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연방 의회 지도부가 합의한 3주짜리 지출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 의회가 마련한 지출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연방 정부가 다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진행자) 3주짜리라면 언제까지 효력이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는 2월 15일까지 예산입니다.

진행자) 국경장벽 건설 예산 문제로 지출안이 나오지 않아서 연방 정부가 부분적으로 문을 닫았는데, 이 예산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이번에 합의된 단기 임시 지출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당적 위원회가 3주 동안 국경보안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방안에 국경장벽 예산이 영구적으로 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물리적 장벽이 없는 국경보안 방안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만일 3주 안에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5일까지 공평한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연방 정부가 다시 문을 닫거나 자신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다른 분야 예산을 전용해서 국경장벽 건설에 투입하게 됩니다.

진행자) 24일엔 백악관이 비상사태 선포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CNN 방송이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이 국가비상사태 선언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연설에서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셧다운(shutdown)', 즉 연방 정부 부분 폐쇄로 80만 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들이 급여를 못 받고 있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겠군요.

기자) 그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연방 공무원들이 훌륭한 애국자들이라고 칭찬했는데요. 공무원들이 그간 못 받은 급여를 되도록 빨리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24일에 상원이 두 가지 지출안을 두고 표결했는데, 모두 실패했죠?

기자) 네.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내놓은 지출안을 두고 토론종결 투표가 있었는데,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날 표결이 실패하자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 그리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가 따로 만나 타협책을 논의했는데요. 두 사람은 25일에도 협상을 이어갔고, 결국 타협안에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셧다운 여파로 25일 뉴욕 공항에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 항공청(FAA)이 뉴욕 라과디아공항 비행기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셧다운 여파로 비행기 이착륙에 꼭 필요한 직원이 부족해서 내린 조처였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워싱턴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더 커졌는데요. 결국 이날 셧다운을 끝내기로 합의됐습니다.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씨가 25일 관련 심리가 열린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씨가 25일 관련 심리가 열린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다음 소식입니다. FBI가 러시아 스캔들과 연관된 사람을 25일 체포했군요?

기자) 네.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참모를 지냈던 로저 스톤 씨를 25일 새벽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스톤 씨에게는 7개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이 그를 기소했습니다. 체포된 스톤 씨는 이날 법원에서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습니다. 법원은 보석을 허락하면서 스톤 씨가 여행하는 것을 제한했는데요. 스톤 씨는 이날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법원 밖에서 유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가 되는 증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적용된 혐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공무집행 방해 1건, 위증 5건, 그리고 증인 위협 1건입니다.

진행자) 로저 스톤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과 수십 년 동안 관계를 유지해온 정치 자문가입니다. 지난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선거운동 본부에서 일하면서 정치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정치 전문가인 스톤 씨는 그간 공식적으로 관직에 있지는 않았지만, 막후에서 정치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진행자) 뮬러 특검이 그간 스톤 씨를 조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메일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스톤 씨가 이메일이 폭로되는 전후 과정에서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 씨, 그리고 해킹에 관여한 러시아 정보요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뮬러 특검이 제출한 기소장은 스톤 씨가 트럼프 진영 고위 관계자 지시로 해당 이메일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했고, 또 이런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해킹 당한 이메일과 관련해서 스톤 씨와 트럼프 진영 간에 협의가 있었다는 말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메일이 공개된 뒤에도 트럼프 진영 고위 관계자가 위키리크스 쪽에서 추가로 클린턴 후보에게 불리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스톤 씨에게 문의했다고 기소장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스톤 씨가 어산지 씨, 그리고 러시아 정보요원들과 공모했다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물론 스톤 씨는 이런 활동을 숨기려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의회 조사에서 위증했고요. 사실을 덮으려고 또 다른 증인을 회유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스톤 씨가 이미 자신이 기소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스톤 씨는 이미 기소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톤 씨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방해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백악관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나요?

기자) 네. 이와 관련해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오전에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요. 샌더스 대변인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샌더스 대변인]

기자) 스톤 씨 체포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인터넷 트위터에 내통은 없었고, 특검 수사는 희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밀매자나 인신매매범이 더 좋은 대접을 받는다고 주장했는데요. 체포됐다 풀려난 스톤 씨를 염두에 둔 말로 보입니다.

진행자) 뮬러 특검이 지금까지 기소한 사람이 모두 몇 명이죠?

기자) 개인 33명에 기관 3곳이었는데, 이제 스톤 씨까지 모두 34명이 특검에 기소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윙크의 석유 시추용 펌프잭.
미국 텍사스주 윙크의 석유 시추용 펌프잭.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이 에너지를 수출하는 나라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죠?

기자) 네. 연방 에너지부 통계국이 최근 보고서를 냈는데요. 오는 2020년에 미국이 에너지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에너지를 수입하는 것보다 수출하는 것이 많아진다는 얘긴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기자) 석유나 천연가스 등의 생산이 늘어나고 원유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석유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전망인데요. 매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2027년에 정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정확하게 얼마나 많은 양의 석유를 생산할 있다는 건지 궁금하군요?

기자) 미국이 지난해 하루에 원유 1천100만 배럴을 채굴했습니다. 생산했습니다. 이건 지난 1970년에 세웠던 기록과 같은데요. 앞으로 매일 1천400만 배럴을 생산하면서 204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생산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천연가스의 경우엔 미국은 이미 지난 2017년에 순 수출국이 됐습니다. 에너지부는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도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됐지만, 미국이 오랫동안 에너지 수입국이었죠?

기자) 네. 지난 1953년 이래 순 수입국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거의 70년 만에 에너지 수출국이 되는 겁니다. 원래 에너지부는 2017년 전망에서 2026년이나 돼야 미국이 에너지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전망에서는 2022년으로 수정 전망했는데, 올해 전망에서는 2020년으로 더 앞당겼습니다.

진행자) 미국이 에너지 생산을 늘릴 있는 셰일 덕분이라는 설명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암반의 일종인 셰일 안에 있는 석유나 가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최근에 크게 발전했습니다. 특히 수압을 이용한 ‘프래킹(fracking)’, 즉 파쇄 공법이 도입되면서 캐나다와 미국에서 셰일석유와 셰일가스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석탄도 중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하난데, 미국이 석탄도 수출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오는 2050년까지 석탄 순 수출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경쟁 탓에 수출량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미국의 에너지 수출국 지위가 얼마나 유지될 있을까요?

기자) 네. 에너지부 보고서 장기 전망을 보면 50년 뒤 막바지에 미국이 다시 순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는 경제성장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로 이 무렵 미국이 다시 에너지 순 수입국이 되리라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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