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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국 INF 탈퇴하면 상응 조치...진지한 대화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에머슨 음낭가와 짐바브웨 대통령과 만나 체결식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중거리핵전력조약(INF) 문제와 관련해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16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군비통제 조약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실제로 INF에서 탈퇴하고 미사일을 배치하며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INF 조약 유지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만 확인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안드레아 톰슨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이 각각 대표로 나섰습니다.

톰슨 차관은 회의 뒤 기자들에게, "실망스러운 회의"였다며, 러시아가 중대한 조약 위반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협정 위반을 지적하며 INF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INF를 완전히 준수하지 않으면 60일 안에 조약 준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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