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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북한 비핵화’ 달성할 것…궁극적 목표는 미국민 안전”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설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설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국에 대한 위협 감소’를 핵심 목표로 꼽았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미국인들에 대한 위험을 어떻게 하면 계속 줄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많은 방안”에 대한 것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 “But we’re moving forward in these conversations, lots of ideas about how we might continue to decrease the risk to the American people. Remember, Rich, at the end that’s the objective; it’s the security of American people.”

폼페오 장관은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의 안전이 궁극적 목표”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까지 미국의 성공으로 남아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등 북한의 위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And so reducing the threat from North Korea, whether that’s by our success to date in stopping their missile testing, stopping their nuclear testing, those are the important elements. We’ve got to get to full and final denuclearization.”

비핵화 목표를 확인하면서도 이보다 먼저 ‘미국민의 안전’을 거듭 강조한 것은 미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앞서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최근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 대신 ‘미국에 대한 위협 제거’란 표현을 쓰고 있다면서 달성하기 어려운 비핵화 목표 대신 ICBM 제거 쪽으로 대북 정책이 수정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핵 생산과 확산을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제안이 제재 해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좋은 소식은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공개된 자리로 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The good news is our conversations with North Korea continue. They’re out in the public light, they are going to remain so, so I won’t share with you this morning things that are being discussed in our negotiations.”

“그런 만큼 협상에서 논의되는 것들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나 다른 북한 대화 상대자들과 이야기할 때 (비핵화에 대해) 명백히 했다며, 올해 이 부분에서 큰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런 희망에는 미-북 정상회담을 한차례 더 갖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We’ve been unambiguous when we speak with Chairman Kim and other Korean interlocutors. I am hopeful that in the year ahead we can make substantial progress on that, including getting another summit between the two leaders.”

폼페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미국의 제재 완화가 이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핵심 명제에서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그것은 국제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완전히 비핵화된 북한이고, 이는 이 행정부의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I don’t think there has been a single variant from the core proposition, which is the fully denuclearized North Korea as verified by international experts, is the objective of this administration. We intend to achieve that.”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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