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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프간 주둔 미군 대규모 감축 지시"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에서 훈련에 참여한 미 해병대 군인과 아프간 군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에서 훈련에 참여한 미 해병대 군인과 아프간 군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대규모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어제(20일)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을 대규모로 감축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병력의 절반 정도인 약 7천 명을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철수가 이르면 수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분쟁에서 미군의 개입을 중단하는 것에 진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약 1만4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원했지만,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 일부 참모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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