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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상황 나빠지면 남부 국경 전면 폐쇄"


22일 미 세관국경보호국 대원들이 산이시드로의 미-멕시코 출입국사무소 앞을 지키고 있다.
22일 미 세관국경보호국 대원들이 산이시드로의 미-멕시코 출입국사무소 앞을 지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부 국경 상황이 악화하면 국경을 전면 폐쇄할 수 있다고 22일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국경에서 캐러밴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남부 국경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미 나라인 온두라스, 과테말라, 그리고 엘살바도르에서 출발해 미국 국경으로 오고 있는 사람들 행렬을 캐러밴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캐러밴이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국경이 폐쇄되면 멕시코에서 만든 자동차가 미국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하면 국경에 배치된 군이 무력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남부 국경에는 캐러밴 진입에 대비해 육군 5천800명, 그리고 주 방위군 2천100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들 병력은 국경경비대 업무를 지원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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