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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국경 미군 병력 늘어...트럼프 대통령 "캐러밴 총격 지시한 적 없어"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이민과 국경 안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이민과 국경 안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불법이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병력을 남부 국경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2일 VOA에 남부 국경에 배치되는 병력은 8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최대 1만 5천 명 이상의 병력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병력의 주 임무는 국토안보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국경경비대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미 2천100명의 병력이 남부 국경에 배치돼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군을 향해 돌을 던지는 캐러밴들에게 총격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총격을 가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체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일) 이민 관련 발언을 하며, 미군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도록 지시했다고 시사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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