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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정 붕괴 위기...네타냐후 총리·국방장관 겸임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합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합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합의에 반대하며 전격 사퇴하면서 이스라엘 우파 연립정부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테나냐후 총리와 나프탈리 베네트 교육장관이 회동한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조기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네트 교육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상대인 유대주의 정당 '하트누아'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거선거가 결정됐다는 소문은 틀렸다"며, 베네트 장관에게 조기 총선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국방장관은 13일 이집트가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안을 반대한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리베르만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또 다른 연정 상대인 극우 정당 '베이테누'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베이테누당은 이미 연정을 탈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리쿠트당 측은 네타냐후 총리가 공석인 국방장관직을 당분간 겸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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