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비자이드 예비역 대장 사우디 대사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에 존 아비자이드 예비역 대장을 지명했습니다.

백악관은 13일 미 중부군 사령관을 지낸 아비자이드 장군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비자이드 지명자는 2003년부터 4년간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중부군(CENTCOM) 사령관을 지냈으며 현재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아비자이드 장군이 대사가 되려면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이후 공석 상태였습니다.

현재 미국과 사우디 관계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살해 사건과 예멘 내전 문제 등으로 긴장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의 경제 관계 악화를 우려해 사우디를 압박하는 것에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