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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의향서 IOC 전달키로"


지난 1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과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ICO 본부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과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ICO 본부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남북한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오늘(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한은 2020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 공동 진출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IOC와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회담의 한국 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도쿄올림픽 단일팀과 관련해 종목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해 종목을 선정하면 남북이 합의를 한 후에 국제연맹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한은 이날 회담에서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핸드볼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이미 합의한 상태로, 대회 전에 남북이 장소와 일정을 정해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한국 정부는 말했습니다.

아울러 남북한은 체육 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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