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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정상회담 11월 파리 개최 합의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를 방문한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22일)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파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도 이날 푸틴 대통령이 볼튼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파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소 거친 회담이었지만, 결국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습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시리아, 테러 대응,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볼튼 보좌관은 러시아가 INF를 위반해 왔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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