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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 외무상, 유니세프 총재 면담...“인도적 상황 개선 논의”


리용호 북한 외무상.
리용호 북한 외무상.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총재와 면담했습니다. 북한의 인도적 상황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8일 유니세프 뉴욕본부를 방문했다고 이 기구가 밝혔습니다.

[녹취: 나지와 메키 유니세프 뉴욕본부 공보담당관] “UNICEF Executive Director Henrietta Fore met yesterday with Ri Yong Ho, Foreign Affairs Minister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meeting focused on the humanitarian situation of children in DPRK and the lifesaving work UNICEF has been doing – through its office in Pyongyang – to improve conditions for the most vulnerable children.”

나지와 메키 유니세프 뉴욕본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리 외무상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리 외무상의 방문은 북한 어린이들의 인도적 지원 상황과 유니세프 평양사무소를 통한 인명 구조 사업, 또 가장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상태 개선을 위해 유니세프가 벌이고 있는 활동에 초점이 맞춰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리 외무상이 30분 동안 진행된 포어 총재와의 면담에서 대북 지원과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리 외무상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에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 중 유엔기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당시 리 외무상은 유니세프와 유엔개발계획(UNDP) 측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지원을 호소했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 8월 유엔 산하기구와 원조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시 대북 제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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