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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10월 방북...2차 미-북 정상회담 조율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 73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별도의 회담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 73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별도의 회담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폼페오 국무장관이 다음달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해 다음달 북한을 방문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26일 폼페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회동이 이뤄진 이후 폼페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등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에 관한 추가적인 진전과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가 방북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 73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별도의 회담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 73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별도의 회담을 했다.

폼페오 장관도 리 외무상과의 회동 뒤 트위터에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며, 리 외무상과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검증을 위한 사찰단 수용에 동의했고, "확실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북 간의 비핵화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당초 지난달 말 비핵화 협상을 위해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방북 일정 발표 하루 만에 이를 전격 취소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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