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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은 환율조작국...무역 협상 기대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내일(21일)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0일)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협상단이 곧 도착한다"면서, 하지만 "중간급 수준의 협상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내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데이비드 멀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서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 해결과 관련한 "시간표"는 없다면서, 분쟁을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양측이 평등함과 대등함, 신뢰를 토대로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주력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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