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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 터키대사와 회동..."미국인 석방 없이는 협상 안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과 터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세르다르 킬리치 미국주재 터키대사와 만났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3일) 볼튼 보좌관이 백악관에서 킬리치 대사를 만나 터키의 브런슨 목사 구금과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터키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볼튼 보좌관이 이 자리에서 "브런슨 목사가 석방되기 전까지 터키 정부와 협상할 뜻이 없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어제(13) 터키에 대해 스텔스 전투기인 F-35 판매를 보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서명한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는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도입 예정인 S-400 지대공 미사일이 미국 무기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 의회가 확인할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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