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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표단, 이번주 워싱턴 방문"


6일 미국 주재 터키 대사관에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6일 미국 주재 터키 대사관에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터키 정부 대표단이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스채널 'CNN 튀르크' 등 현지 언론은 오늘(7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터키 정부 대표단이 이번주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앤드루 브런스 목사의 석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터키와 미국 정부가 브런슨 목사 문제와 관련해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터키 외교부는 이 같은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터키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잠정합의 여부와 대표단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터키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장관 2명을 제재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보복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개발도상국에 관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인 일반특혜관세제도(GSP)에서 터키를 제외하는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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