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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프·독일, 이란 제재 복원에 '제재무력화법' 시행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이란 핵 협정 당사국들이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으로부터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재 무력화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프랑스, 독일, 영국 외교장관들은 오늘(6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이란 제재 복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란 핵 합의(JCPOA)는 "유럽과 지역, 전세계 안보를 위한 중대한 요소"이고, 이란도 핵 협정에 따른 핵 관련 약속을 계속해서 완전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U 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준수하며 이란과 합법적으로 사업하는 EU 기업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부터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재 무력화법'을 7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협정 당사국들은 이란과의 효과적인 금융채널 보존·유지와 이란의 계속적인 석유와 가스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조만간 장관급 회동을 하고 핵 협정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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