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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회담 제안에 "핵 합의부터 복귀해야"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이란 내무장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조건 없이 회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이란 정치권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란의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하미드 아부탈레비 이란 대통령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원한다면 국제적인 핵 합의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이란 내무장관도 “미국은 믿을 수 없다”면서 국제적 약속인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미국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신임 영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란 핵 합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만나고자 한다면 확실히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다음달 6일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원유 수출을 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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