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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군 유해 신원 확인 박차...“추가 발굴 이뤄지길”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2일 미군 유해 송환 관련 국방부 브리핑에 참석했다.

미 국방 당국이 북한에서 송환된 미군 유해를 감식할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신원 확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정보를 충분히 확보해 가족을 찾을 수 있을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추가 유해 발굴이 성사되기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은 북한에서의 유해 발굴이 재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녹취: 맥키그 국장] “We are guardedly optimistic that this repatriation is the first step of others to account for missing from Korean War. The second aspect of the commitment reached in Singapore was the recovery of remains in North Korea. It was encouraging that last month that DPRK reaffirmed meeting that commitment to the Secretary Pompeo, so we are working with our DoD, State Dept. and NSC partners on how those next steps might transpire.”

맥키그 국장은 2일 미군 유해 송환 관련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번 송환이 다른 한국전쟁 실종자를 확인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에 묻힌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것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 중 하나라는 근거를 들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달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에 이 약속을 재확인해 고무됐다며, 다음 조치와 관련해 국방부와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해 발굴 재개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맥키그 국장] “This is an opportunity for them to again be a responsible partner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gain we work with 45 countries, some former enemies, so I use Vietnam as an exemplar. Here we are several years after the Vietnam War hostilities ended, and as Vietnam is coming to the United States…we understand their cooperation on this issue, we will lead and help in the normalization process. And today, the relationship can be characterized by peace, stability, security and prosperity. So that is an tremendous exemplar.”

이어 미국은 45개 나라와 유해 발굴을 진행 중이고 이 중 일부는 과거 적대국이었다며 베트남을 예로 들었습니다. 베트남전에 따른 적대관계가 청산되고 유해 발굴 협력이 이뤄지자 미국은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현재 두 나라 관계는 평화와 안정, 안전과 번영으로 묘사될 수 있다며 훌륭한 모범 사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맥키그 국장은 당초 예상했던 유해 200여구 대신 55구가 전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990년대 초 북한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유해를 송환했을 때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유해 숫자는 33구였다며, 당시와 비교하면 매우 많이 돌려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맥키그 국장] “We are not sure but for the five years in the early 1990s unilaterally turned over remains the largest any one given year was 33. So Yesterday represents high watermark if you want to use the comparative analysis, we are not sure why the number we are also not sure how many they do possess.”

지난 27일 북한 원산에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가 국방부와 북한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이 송환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북한 원산에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가 국방부와 북한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이 송환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조사하고 있다.

DPAA 유해 감식소 소장을 맡고 있는 존 버드 박사는 이번 송환 과정에서 놀란 점은 북한 인민군이 미군 유해를 상자에 담아 미군 측에 넘겨줄 준비를 하는데 상당한 정성을 기울인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버드 박사] “Maybe if anything had surprised me it was the great care that the North Korean KPA soldiers took in packaging and preparing those remains to be handed over to us. They have been very carefully packaged. High standard.”

이어 유해의 일부는 장진호 인근인 신흥리에서 발굴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북한이 일방적으로 돌려준 유해도 이 지역에 묻혀 있던 것으로 실제로 장진호 전투 사망자와 일치했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버드 박사] “What I can tell you just from my recollection from Wonsan is that a lot of boxes came from a village called Sinhung-ri, which is in the vicinity of Changjin, or Chosin reservoir. Ane we had unilateral turnovers from North Korea in the past with that same village name. What we have got in the past from North Korea with that village name association was indeed associated to losses from Chosin or Changjin reservoir area.”

버드 박사는 앞으로 수주 동안 유해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유가족의 DNA와 광범위한 비교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로 일치하는 DNA를 찾으면 신속히 신원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신원을 좁혀가는데 수개월에서 수 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맥키그 국장은 한국전쟁 전사자의 신원 확인 확률이 다른 전투의 전사자보다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가족 DNA는 92%를 확보하고 있지만, 베트남 전쟁은 87%, 2차세계대전의 경우 4%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버드 박사는 이번 송환으로 현재 5명인 한국전쟁 유해 감식 인력을 몇 주 안에 4~5명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버드 박사] “We have a dedicated project in the laboratory called Korean War project, and that project team is consisted of 5 people currently but when this unilateral turnover came up we decided to expand the project so we are going to add four or five more people to the project in upcoming weeks.”

한편 버드 박사는 이번에 돌아온 유해를 미국인으로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과거 감식소를 거친 한국전 전사자 유해와 일관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인종별 특성과 유품 등 역시 고려한 초기 분석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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