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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와 정상회담서 핵 감축 논의”


13일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13일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핵무기를 ‘상당 부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에게 핵무기 확산 문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것(핵무기 감축)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지만 이 점은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확히 어떤 핵무기 감축 조약을 논의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핵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핵 충돌’을 막기 위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과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이행과 연장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은 2010년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와 체결한 것입니다. 양국의 보유 핵탄두를 1천550개로 줄이는 내용으로 2021년 2월 만료 예정입니다.

미국과 구 소련이 1987년 서명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은 사거리 500~5천500Km 지상 발사 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제거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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