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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볼튼 보좌관 만나 "양국 관계 복원 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보좌관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보좌관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볼튼 보좌관의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볼튼 보좌관과의 회동에 대해, "국제 안정과 지역 문제, 양국 관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회담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늘(27일) 7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러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영국을 방문한 뒤인 7월 중순 이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유력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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