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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정보당국에 “북한 비핵화 의지 평가” 요청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

미 상원의원이 정보 당국에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처럼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 분석 결과를 제공하라는 겁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11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서한을 보내 북한 비핵화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는지 평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표가 김정은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양보 의지에 대한 미국 정보 기관의 분석과 일치하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워너 의원은 서한에서 미국이 북한과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향한 다음 단계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또 6월 12일 미-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 성명에는 김정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려 6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너 의원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이런 성명들이 나오는 가운데 정보 당국이 네 가지 사안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의회 정보위원회에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선 김정은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과 일치하게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이나 핵 생산 역량을 상당하게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폐기했다는 것을 검증 가능하게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직접적인 사찰을 허용할 의지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아울러 정보 당국 관점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절차는 어떤 것인지, 또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미국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어떤 식으로 계속 위협이 되고 있는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7월 27일까지 이 서한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6일 북한이 핵 개발을 이어가고 협상 과정에서 미국을 속이려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출석하는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테드 리우, 제리 코넬리, 그리고 디나 타이터스 의원들은 이날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여러 비밀 시설에서 핵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당시 언론들은 미 국방정보국(DIA)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영변 외의 시설에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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