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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 정부가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레온 파네타 전 국방장관이 지적했습니다. 지금 북한은 핵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시간 벌기 용, ‘외교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북 핵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이 진심으로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관심이 있는 지에 대한 솔직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리언 파네타 전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 “The biggest challenge facing Secretary Pompeo is to really getting honest judgement from North Korea whether they truly are interested in total,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파네타 전 장관은 10일 보스턴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WBUR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과연 ‘완전한 비핵화’에 나설 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단 한번도 같은 의견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 둘 사이에는 어떤 솔직함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 “I am not sure that the President and Kim Jong Un were ever on a same page, I don’t think there are ever honesty here I think there are some kind of perceptions about what the other side would do.”

다만, 상대방이 무엇을 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이 형성돼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제재를 완화해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정말로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북한이 선의의 조치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에 나서고, 미국이 여기에 뭔가 화답하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미국이 핵심 사안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행정부가 향후 2년 동안 진행될 북한의 ‘게임’을 지켜보기 보다, 앞서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이 미국을 위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페네타 전 장관] “What concerns me is that we might have two years of basically playing games in which they make some gestures that we think indicate a good faith and we make some gestures, but the fact is we will not get to a core issue which is total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and I think it will be far better for this country to recognize the fact that up front than to play out the game for the next two years.”

파네타 전 장관은 또 북한이 현재 미-북 협상을 진행하며 ‘외교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물질을 계속 생산 중이라는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은 미국과 대화하며 핵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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