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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6일 오스트리아 방문...이란 핵 협정 당사국 외교장관 회동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5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5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 협정 당사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부장이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빈을 방문해 유럽국가 외교장관들과 이란 핵 협정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이란 핵 합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이후 첫 회의"라면서 "왕이 부장의 회의 참석은 이란 핵 합의를 수호한다는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관영매체는 어제(3일)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6일 빈에서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외무장관을 만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현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순방하면서 이란 핵 합의 보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스위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유럽연합(EU)이 며칠 안에 핵 합의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정책기획관은 지난 2일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은 이란 핵 합의 유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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