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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진심이라고 믿어…잘 안 될 가능성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긍정적인 교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정말 잘 어울렸고 매우 잘 통했다며, 그가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를 하고도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한다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매우 진지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I think they're very serious about it. I think they want to do it. We had a very good chemistry,"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핵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미국에 알려 몇 주 내에 사찰을 받아야 하는 북한이 여기에 진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잘 통했다며, 그와 비핵화,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송환, 그리고 매우 많은 다른 주제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자신이 싱가포르에 가기도 전에 (미국인) 인질들을 되돌려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You know, we had a lot of points…I don’t have to go over, but denuclearization, getting the remains back from great heroes, great people. So many different things. Getting the hostages back before I even went.”

트럼프 대통령은 살인자들에게 합법성을 부여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자신이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자신은 싱가포르에 가서 만남을 가졌다며,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Think of this. What did I do, really, when you think of it? I went there. So the papers say, ‘He went’, oh, meaning I went to Singapore. So we had a meeting. We didn’t do anything.”

대신 자신은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고, 이를 통해 많은 돈을 아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이를 ‘워게임’이라고 부르며, 6개월마다 도처에 폭탄을 떨어트리는 등 믿기 힘들 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Now, we saved a lot of money not doing, I asked, I said let’s not do the--I call them war games, OK?--dropping bombs all over the place every six months--unbelievably expensive to do that. The planes fly in from Guam, these massive bombers. It’s crazy.”

또 거대한 폭격기들이 괌에서 출격해 폭탄을 떨어트리는데 이는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며, 우리가 주려는 것은 미래에 생길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실제로 북한이 대단한 미래를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김 위원장과 정말 잘 어울렸고 그와 매우 잘 통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So we gave nothing. What we are going to give is good things in the future. And by the way I really believe North Korea has a tremendous future. I got along really well with Chairman Kim. We had a great chemistry,”

이어 김 위원장을 믿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김 위원장과 합의를 했고 악수를 했으며 그가 진심이라고 정말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I made a deal with him, I shook hands with him, I really believe he means it,” “Now, is it possible? Have I been in deals, have you been in things where, people didn’t work out? It’s possible.”

그러면서도 합의를 하고도 제대로 풀리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자문하면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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