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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인권 문제 계속 제기할 것”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가 계속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remain deeply concerned about the HR situation in North Korea.ý The President raised North Korea’s human rights record in his summit meetings with Chairman Kim, and will continue to raise this issue going forward.”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9일,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운동가를 침묵시키려 한다는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언급했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27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하원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방향을 바꾸도록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밝힌 바 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운동가를 침묵시키려 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VOA에 미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근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도록 북한 정부를 압박하는 미국의 결의를 무효화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의 국무부 관계자는 폼페오 국무장관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한다는 언론 보도의 진위를 묻는 VOA의 질문에 현재 발표할 출장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폼페오 장관이 7월 첫째 주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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