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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비핵화 방식은 “리비아 아닌 트럼프 모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3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악관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만나지 않겠다고 해도 괜찮다며 그럴 경우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북한 비핵화 모델이 이른바 ‘리비아 모델’이라는 일각의 분석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I haven’t seen that as part of any discussions so I’m not aware that that’s a model that we’re using. I know that that comment was made. There's not a cookie-cutter model on how this would work.”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리비아식 모델’을 추구하느냐는 질문에 리비아 방식이 논의의 일부분이 아니라며 미국이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인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모델) 관련 발언들이 있었다는 것은 알지만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정해진 하나의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의 방식은 트럼프 방식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Look this is the president Trump model. He is going to run this the way he sees fit. We are 100% confident as we have said many times before, we all know that you are aware that he is the best negotiator.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어 미국은 100% 확신을 갖고 있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협상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일방적인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이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관리들이 ‘선 핵 포기 후 보상’을 뜻하는 이른바 리비아식 핵 포기 방식과 핵.미사일.생화학무기 완전 폐기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최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관련해 리비아 방식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뤄진 VOA와의 인터뷰에서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폐기는 물론, 생화학 무기와 한국과 일본의 억류자 문제 해결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만나고 싶다면 미국은 준비가 돼 있겠지만 만약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This is something that we fully expected. The president is very used to being ready for tough negotiations and if they want to meet, we'll be ready, and if they don't, that's okay, too. We're going to continue with the campaign of maximum pressure if that's the case,"

그럴 경우에 미국은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는 겁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 관심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힘든 협상을 준비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들은 일반적으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We know that this is kind of I guess the standard functions that can often happen, and we are not surprised by. We are going to continue moving forward.”

샌더스 대변인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어제보다 줄어들었느냐는 질문에 회담이 여전히 열리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Look we are still hopeful that it takes place. We think same thing that we thought yesterday that it is an important conversation to have, and something that we are hopeful that it does.”

그러면서 어제와 똑같이, 미-북 정상회담은 가져야 할 중요한 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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