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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이란 핵 합의 개정 논의 필요"...이란 대통령 "수용 불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5일 워싱턴 DC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5일 워싱턴 DC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유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어제(29일) 한 시간 넘게 이어진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3개의 추가적이고 불가결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대화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3가지 주제는 2025년에 만료되는 핵 합의 조항들에 대한 문제와 시리아 내전 등 중동 분쟁에 대한 이란의 개입,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이에 대해 “2025년 이후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 이상의 어떠한 제한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란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또 "최근 미국 정부가 이란의 국제적 위상을 계속 흔들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에 남는다 하더라고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로하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6개국은 2015년 7월 이란의 핵 개발 중단을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의 합의"라고 비판하면서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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